계급화와 섣부른 동경을 경계하자

사람을 계급화하여 윗급을 동경하고 신격화하고, 아랫급을 멸시하고 거리를 두는건 사람의 본능이다.

사람을 계급화하여 윗급을 동경하고 신격화하고, 아랫급을 멸시하고 거리를 두는건 사람의 본능이다.

우월감 혹은 열등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계급화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이 사상이 강하게 뿌리내리면 급간간의 이동이 일어난다는 사실에 질색하게 될 수 있다. 정확히는 나보다 아랫급의 사람이 나와 동급이거나 우월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기겁할 수 있다. 반면 나보다 우월한 사람이 더 우월해지든, 열등한 사람이 여전히 열등하든 그러한 계급 이동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계급은 사람의 특성이 아니다. 희귀 사건이 발생하면 겉으로 보이는 급을 나타내는 특질들은 한순간에 뒤바뀐다. 이것은 어떤 사람이 주로 운의 작용으로 인해 어떤 특정한 시점에 가지게 된 부, 명성, 고급 음식점과 바에 대한 경험, 세련된 취미 생활, 사회적 인정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운의 작용에 속지 말아야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몇가지 요소들은 놀라울 정도로 쉽게 변하고, 생기고, 없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무작위성이 계속해 만들어가는 부유한 표본을 추출해 그들을 동경하거나 같은 급이 되고자 노력할 이유가 없다. 마찬가지로 가난한 표본을 경험했을때 그들을 끌어내리려 하거나 영원히 그 상태로 놓여있을거라 평가할 이유도 없다.

겉으로 드러나는 급의 특질은 일시적일 뿐만 아니라 부질없기-필연적이지 않기-때문이다.

우리는 계급과 비교가 주는 감정적 스트레스와 고난을 이겨낼 힘을 길러야 한다. 동경심에 속아 어떠한 사람을 자신보다 우월한 위치에 두거나 이를 좇고자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다.

본질적으로 우리들은 옷만 바꿔입었을 뿐 동일하게 벌거벗은 인간일 뿐이다. 스스로의 목소리에 주의를 기울여서 행복을 찾고자 노력하자. 세상의 소음에 아까운 젊은 시간들을 낭비하지 말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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